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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9월 전망
매년 미국의 '잭슨홀'이라는 지역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컨퍼런스가 열립니다. 이 잭슨홀 미팅에서는 세계 각 국의 주요 경제 인사들이 모여서 전 세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습니다. 올해 잭슨홀미팅의 주제는 '통화정책의 효과와 전달 재평가' 였고,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그중에서 시장이 가장 기대를 했던 부분은 미국 연준의장인 파월의 연설이었습니다. 파월은 이번 잭슨홀미팅 연설에서 정책 조정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말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100%로 전망되었습니다. 8월 25일 오후 8시 30분에 현재 데이터에 따르면 금리를 0.25% 내리는 베이비컷을 76% 확률로 전망했으며, 금리를 0.5% 내리는 빅컷을 24%정도로 예상했습니다.
미국 금리인하 수혜주
☑️ 항공주
항공주는 달러 약세가 되면 최대의 수혜주가 되는 주식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항공사는 항공기 임차 비용과 항공유 등 주요 경비를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할 때마다 원화로 환산한 비용이 감소합니다. 이는 실적 개선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서 최대 수혜주가 되는 셈입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진에어, 티웨이가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대형 항공사로서 큰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이번 달러 약세장에서 더욱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입니다.
☑️ 미국 채권
처음 금리인하가 되면 채권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서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권가격이 오르면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면 채권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환차손으로 상쇄될 가능성이 커서 고민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 리츠주, 배당주
국내의 리츠주와 배당주입니다. 금리가 인하되면 리츠와 같은 고배당주가 수익률 면에서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특히, 대표적인 배당주자인 KT&G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 기대감이 반영되어서 리츠주와 KT&G같은 배당주들이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래서 선반영 된 상태에서 더 올라가기에 무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POSCO 홀딩스
POSCO 홀딩스는 원자재를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하는데 원화 강세가 되면 수입 비용이 줄어들어서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배당금도 안정적이게 나오고 철강산업의 특성상 진입 장벽이 높아서 경쟁이 치열하지도 않습니다. 특히 요즘 환경을 중요시하는 사회라 철강 사업의 확장이 어렵다는 점에서 POSCO홀딩스의 독점적인 위치가 더 강화될 수 있습니다. 미국 금리인하에 아주 매력적인 주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술주와 반도체 종목
금리인하가 될 때 기술주와 반도체 주식도 주목을 받습니다. 왜냐하면 금리 인하가 기술 기업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기업들이 자금을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게 되고, 이는 기술 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나 확장 계획에 유리하게 작용을 합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은 기술주 중에서도 중요한 분야입니다. 반도체는 다양한 전자기기와 IT 인프라에 필수적인 부품이기 때문에, 기술주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AMD, 테슬라, 삼성전자, 이 밖에 구글이나 아마존, 페이스북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기술주에 속하면서 이들 역시 금리 인하의 헤택을 받는 종목들입니다. 따라서 금리 인하가 예상될 때 이러한 기술주와 반도체 종목들, 그리고 자동차 산업을 유심히 잘 지켜보고 투자하시는 게 좋습니다. 각 섹터별로 금리 인하의 영향을 면밀히 분석한 뒤 전략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 금리인하 수혜주, 배당주